◐의장 서영훈 존경하는 17만 당진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오성환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 여러분!

제122회 임시회를 맞아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제122회 임시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당진시의 복구와 민생 안정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는 우리 시에 전례 없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농경지 침수, 도로 및 교량 파손, 하천 제방 유실, 어항 및 어시장 피해 등 크고 작은 재해가 속출하여 시민들의 생활 기반을 크게 위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손실을 넘어, 시민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재산 피해는 총 7,689건에 약 300여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피해 규모가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정부는 지난 13일 우리 당진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복구비 752억 원,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지원금 127억 원 등 총 879억 원의 복구 재원이 확보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함으로써 피해 복구와 민생 안정을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회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기 동안 의회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도 내실 있는 심의를 통해 예산이 꼭 필요한 현장에 적기에 투입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피해 복구 과정에서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재난은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 할 때입니다.

당진시의회는 끝까지 시민의 곁에서 함께하며, 재난 복구는 물론 향후 재난 예방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 피해 이후 우리 시는 약 7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실질적인 복구와 빠른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하루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체, 그리고 자원봉사와 성금으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헌신 덕분입니다.

이번 재해는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와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재해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 도시, 회복력 있는 당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아직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치신 분들께 작은 위로와 휴식이 함께하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 남은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집행부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 대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