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덕주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그리고 오성환 시장님과 1500여 공직자 여러분!

당진시의회 제100회 임시회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6일 당진시의회가 제1회 임시회를 개회한 후 어느덧 제100회 임시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100회를 맞이하기까지 당진시의회는 정례회 22회, 임시회 77회 등 총 99차례, 958일의 회기를 운영하였고, 조례 제·개정을 포함한 예산안, 건의안, 결의안 등 총 1,348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안건을 심의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와 대안제시에 힘쓰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당진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쉴새 없이 달려온 당진시의회의 지난 11년을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견제와 협력을 통해 의회와 함께 성장해온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당진시 건설과 시의회 발전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 주셨던 역대 선배 의원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말씀드렸듯이 의회와 집행부의 존재 이유는 모두 하나입니다.

시의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기관을 비판 감시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고 이에 대해 건강한 대응으로 시를 이끌어가는 것이 집행부의 역할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때로는 협력을 때로는 갈등 관계에 놓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근래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 간 정보공유가 매끄럽지 못해 생겨난 갈등에 두 기관의 긴장 기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정책에 있어서 그 시급성과 특수성에 따라 결정이 서둘러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 진행의 절차 또한 중요합니다.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정책집행은 그 당위성에 대하여 계속 논란이 일 것이고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반복적인 발생과 두 기관의 소모적 갈등은 시 정책문제 해결 능력을 저하시키고 생산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시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의회와 집행기관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끄는 동반자로서 상호신뢰와 협조 속에 함께 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금껏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수차례 강조하여 말씀드렸는데도 아직도 이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회와 사전 소통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당진시의회와 시의원 모두는 시민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전문성을 위한 업무연찬 연수를 강화하고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중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의원 모두가 하나로 결의하여 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해 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대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월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 8건의 건의안, 결의안 채택, 23건의 조례안 심사 등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점검하여 주시기 바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요즈음 크고 작은 화재 발생과 함께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시와 소방서, 의용소방대 여러분까지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계십니다.

산불이나 화재와 같은 사고는 예측이 어려워 빠른 대응으로 신속히 진화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곧 청명과 한식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집행부에서는 산불 비상 경계를 더욱 강화하여 주시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이번 임시회도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당진시의회가 앞으로도 오롯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오성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