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영훈 존경하는 17만 당진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그리고 오성환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제121회 임시회를 맞았습니다.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당진시 역시 주택과 건물이 침수되고, 농경지도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지역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와 하천, 제방이 파손되고, 교량이 무너져 시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했습니다.

이러한 재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으신 시민 여러분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시의회는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시의 재난 대응 체계가 현장 중심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피해 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7일간 이어지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공공자금 관리,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복지재단과 영유아 보육 관련 조례, 지역 상권과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조례안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16개의 안건들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과 당진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포함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실질적인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꼭 필요한 재원이 적시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임시회는 민생 경제 회복과 재난 대응이라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갑작스러운 기상 이변 속에서 우리 시민들의 일상은 크고 작은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시의회는 이러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번 회기가 실질적인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진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실천과 결과로 증명하는 의장이 될 것이라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진시의회는 그동안 218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의회의 입법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시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현안의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뜻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지난 117회 임시회에서는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지원을 위해 약 47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이에 더해 정책의 보완을 촉구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도 의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당진시의회 14명의 의원들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성과와 결실로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제4대 당진시의회의 남은 1년은 완성을 위해 나아갈 시간입니다.

시민의 삶 속에서 진정한 의미로 증명될 수 있도록 처음의 각오로 시민의 곁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동료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지금까지 그래 오셨던 것처럼 더 나은 당진의 내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가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곁에서 함께 고민하며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