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영훈 존경하는 17만 당진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오성환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 여러분!

제123회 임시회를 맞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삶을 돌아보고 당진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소중한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회기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됩니다.

교육, 복지, 교통, 환경 등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직결된 안건들이 상정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시민께 실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임시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되었고 우리 시의 당진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와 상생페이백 제도 또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추석을 앞두고 시민 가계에 작은 숨통을 틔우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은 정책일지라도 시민 여러분께 직접 다가가는 정책이야말로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고 믿습니다.

이번 정책들이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17만 당진 시민 여러분!

올여름 당진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는 마을을 침수시키고 시장을 무너뜨렸습니다.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이상기후는 매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해는 물론 예상치 못한 재해와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도시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할 때입니다.

교통 체계, 환경 관리, 상하수도와 배수시설, 전력과 통신망, 응급의료 체계까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종합적 점검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함께 전 분야에 걸친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와 의원님들께서도 재해 취약지역 정비, 하천 및 배수시설 점검은 물론이고 에너지, 교통, 환경 등 사회 기반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살펴 시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회기가 끝나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어려운 이웃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웠던 고향에서 가족, 친척, 친구들과 묵혀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마음의 정을 나누는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 되시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