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의원 5분 발언_당진시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 촉구 당진시의회 2020-07-24 조회수 1099 | |
당진시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 촉구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과 2,000여 국가유공자 여러분! 최창용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홍장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영훈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창용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의정활동 취재를 위해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당진시의 보훈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통해 대한민국이 헤쳐 온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식민지에서 독립을 쟁취했고, 참혹한 전쟁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켰으며,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기적이란 말로 시민들이 함께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위대한 성취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적의 뿌리가 된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본 의원은 오늘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을 감내하면서 그 뜻을 이어 애국의 마음을 지켜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나라를 위한 일에 헛된 죽음은 없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입니다. 오늘의 우리는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보훈은 바로 이 소중한 책임감에서 출발하며,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2020년인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엔의 깃발 아래 22개국 195만명이 참전했고, 그 가운데 4만여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군은 전사자 13만 7,899명 부상자·실종자·포로 포함 50만명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6·25전쟁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우리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속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고, 민주화를 일궈냈습니다. 지금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보훈은 제2의 안보입니다. 보훈이 잘 이뤄질 때 우리의 안보의식은 더욱 확고해지고, 평화의 토대도 그만큼 두터워질 것입니다. 국가유공자는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분들입니다. 따라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품위를 높이는 일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2012년 「당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한 공훈 선양사업을 추진 중이며, 「당진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와 「당진시 보훈명예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하여 참전유공자 수당과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분들의 공헌에 비하면 지원은 미약한 편입니다. 우리시에는 현재 약2,000여명의 국가유공자분들이 계십니다. 국가유공자분들의 평균연령은 74세에 달하며,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 분들은 90세에 이릅니다. 이젠 시간이 없습니다. 본 의원은 더 늦기 전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수당인상 등 보훈 관련 예산을 보다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에서 할 수 있는 보상과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투입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마음을 보듬는 당진시가 되어야 합니다.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0명 중 84명이 우리 역사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 세대들이 역사에서 긍지를 느끼고,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보훈에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겪는 생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수당 인상을 통한 예우와 지원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100여년전 선열들이 반드시 광복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고난을 이겨냈듯이, 오늘 우리는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의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성숙한 자제력과 인내심으로 일상을 양보해 주셨고, 서로 나누고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독립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당진시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낍니다. 코로나19에 함께 맞서면서 우리는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관심이 보훈가족에게 전달되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모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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