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의원 5분 발언-제2서해대교가 당진의 미래다 당진시의회 2021-11-24 조회수 366 | |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최창용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홍장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종윤 의원입니다. 여러분, 2000년 11월 10일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7년의 대공사 끝에 아산만을 가로지르는 “서해대교”가 개통한 날입니다. 서해대교 개통이 우리 당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본 의원이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지역은 아산만에 가로막혀 수도권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리적 단절을 서해대교가 단번에 해소해 주었고, 이 해상교량을 통해 우리 당진은 명실상부 서해안 시대의 경제·산업·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도시, 환황해권을 대표하는 산업도시 등 오늘날 우리 지역을 표현하는 여러 수식어도 서해대교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해대교를 발판삼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던 우리시는 최근 성장의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늘어나던 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 지역 주력 산업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노령인구 증가와 지속되는 저출산으로 지역 소멸마저 걱정해야하는 이 때, 우리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제2의 비상의 날개를 달아 줄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현재 우리 지역 곳곳에는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줄 교통인프라가 차근차근 확충되고 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석문인입철도 및 당진-대산고속도로의 건설, 당진항만 개발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본 의원은 당진의 제2도약이라는 퍼즐을 완성할 마지막 조각이 제2서해대교 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새로운 교량의 필요성은 충분합니다. 서해대교의 막대한 교통량 분산, 비상 상황 대비, 균형 발전 촉진 등 여러 차원에서 또 다른 교량의 필요성은 충분합니다. 충남연구원은 제2서해대교를 연결할 경우, 하루 평균 14억 원의 사회적 교통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 인구의 원활한 이동 및 당진 유입을 가능케 하고, 우리 지역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경기도와 당진을 바로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제2서해대교 건설의 당위는 충분합니다. 또한 제2서해대교 건설은 추진 과정에서 뜻을 함께할 여러 우군을 확보하기에 용이합니다. 인근의 서산·태안, 보령·서천 등은 물론 호남지역에 이르기까지 제2서해대교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습니다. 충청남도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차기 대선 핵심 공약으로 제안할 것을 공식화 했습니다. 우리시도 이를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야 합니다. 충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2서해대교 건설에 필요한 논리를 개발하고, 공론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향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지속 요구하여야 합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체 구성, MOU 체결 등을 통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방안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 건설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진인사대천명 아니겠습니까? 설사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기다리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2서해대교 건설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더 제2서해대교에 대한 집행부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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