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의원 5분발언-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도 설치 촉구 당진시의회 2022-01-21 조회수 419 | |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최창용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홍장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명수 의원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교통안전을 위한 과속단속카메라, 보행신호등, 차선분리대 등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됩니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행을 위하여 설치되는 인도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도가 없을 경우, 아이들은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등하굣길에 도로 가장자리의 노란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거나, 주정차된 차량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아이들의 불안한 통행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도의 설치가 중요합니다. 적어도 어린이 보호구역의 인접 도로변에는 인도를 설치하여 어린이의 통행권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 지역의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인도를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관내 30개 초등학교 가운데 인도가 미설치된 구간은 총 6.9km에 이릅니다. 심지어 인도 자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해서 인도를 모두 설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산권 문제나 도로 폭이 지나치게 좁아 설치 자체가 어려운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이러한 제약사항이 없어 설치가 가능한 구간이 2.6km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설치에 필요한 예산 13억 원이 없어서 아직까지 설치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진시에 묻고 싶습니다. 정말 13억 원이 없어서 예산 편성을 못하는 것입니까? 모든 구간을 다 설치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설치가 불가능한 구간에 억지로 설치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설치가 가능한 구간에 대해서만 이라도, 이른 시일에 예산을 세워 인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가, 시장님께서 정말 어린이 안전을 생각하신다면, 당장 13억 원의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해 집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진시에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진정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1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친화도시를 박탈해 달라는 당진시 탑동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주변 도로 사정이 전혀 개선되지 않자, 결국 참다못한 학부모님들께서 당진시는 아동친화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질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며 끝끝내 청원을 올리신 것입니다.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것은 아동친화도시와 같은 거창한 포장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도 아닙니다. 설치가 가능한 구간마저 예산을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는데 거창한 포장이, 비장한 각오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묵묵히 작은 부분부터라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라도, 의지를 갖고 개선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조속한 인도 설치를 촉구 드리며,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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