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이동의정실을 마치며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이동의정실을 지역구 의원님들과 전문위원들을 대동하고 읍·면·동을 방문하여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동의정실을 통해 즉석에서 건의사항을 받고, 건의된 민원을 검토하여 해당 관련부서에 해결토록 요구하고자 이동의정실을 마련했습니다. 이렇듯 이동의정실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기 위하여 시민중심, 소통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그 성과를 알리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코자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격이 없는 대화를 통해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동의정실을 계속 이어왔다. 이동의정실을 통해 당진시의회는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바입니다.  

당진시의회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꼽아왔습니다. 의원님들과의 소통, 집행부와 소통, 시민들과의 소통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소통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협의하는 자세와 노력들이 지역주민들의 현안 및 고충·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이동의정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사소한 지적사항도 그냥 지나침이 없이 집행부와 함께 해결하는 등 시민들이 행정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동의정실에서는 200여 건의사항을 있었습니다. 그 중 가축매몰지역 수질오염, 슬레이트 철거비 예산 반영, 쌀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는 문제를 포함하여 쌀값 안정이 현실화되어야 할 과제들에 대한 민원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민원·지적사항을 종합해보면 농촌의 경우 농로포장, 농·배수로 정비, 상수도 개설 및 추가, 축사 신·개축에 따른 악취문제, 야생동물 출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도시의 경우 주차난 해소, 원도심 발전 방안, 종합운동장 시민 활용과 도시 계획정비 순으로 모아졌습니다.

그밖에 환경문제로 건의된 육성우 단지 조성, 아스콘공장의 악취문제와 안전사고로 건의된 것은 도시가스 공사구역, 인도 없는 차도 통행에 따른 위험 등 지역별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시의회는 우선적으로 비예산과 시급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행부에 통보하고 건의자에게 조치결과를 알릴 계획입니다.지적되고 건의된 것은 대체로 예산의 부족으로 많은 고민이 있는 것들로 모두에게 만족한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건의할 것은 많고 많은 탓에 앞으로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수시로 찾아뵙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공감하며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14개 읍·면·동 이동의정실을 운영하면서 최우선되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도 주민 생활권, 재산권과 직결되는 “환경문제”라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지역에 미세먼지로 인하여 건강을 위협받고 있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중앙정부에서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내 놓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사소한 민원이라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제 과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뿐입니다. 어느 과제가 시급한지 판단하여 차례차례 이뤄나가야 할 것이며,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시정하고 있는지? 아니면 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처리결과에 대하여 꼼꼼히 챙겨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나 되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임기동안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의정활동을 할 각오입니다. 시민들과 서로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모범적인 당진시의회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어느 때보다 더 발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시민의 곁에서 현장·소통중심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